어깨 통증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유 중 하나인 석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몸속에 돌이 생긴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주로 담낭이나 요로계 등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어깨 관절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석회는 통증은 물론 생활에 불편함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몸과 어깨 석회가 생기는 이유와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몸에 석회가 생기는 이유
석회라고 불리는 이 물질은 칼슘 성분입니다. 혈액에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 몸의 조직이나 기관에 침착되어 석회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특히 뼈 주변 근육이나 인대 힘줄 부위에 자주 생긴다고 합니다. 석회라는 물질은 우리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어깨 힘줄(회전근개)에 자주 생깁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또는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인해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2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석회는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더 커지고 단단해져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퇴행성 변화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년 이후의 여성분들 중에서는 폐경 후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인하여 뼈 속 칼슘이 빠져나가고 근육 및 인대가 약해지면서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수유 시 아기를 안거나 업는 자세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경기 전후의 여성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몸에 석회 없애는 방법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석회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외충격파 시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충격파 에너지를 이용해서 석회를 분해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만약 비수술 치료 방법만으로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하는 방법을 고려 해 볼 수 있습니다.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깨 석회의 치료 기간
저의 경우에는 위에 말씀드린 치료 방법 중 충격파 치료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서 15일 간격으로 1회씩 통증 부위에 2000타의 충격파를 이용해서 치료를 진행하였고, 한 달에 4회 받았습니다. 총 10회의 치료를 받고 나니 석회의 크기가 작아져, 현재까지 통증이 재발하지는 않아 일상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격파 치료 외에도 주사 치료를 진행하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통증을 바로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관리 방법
먼저 체외충격파 시술 후에는 2~3일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을 하지않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염제 복용 병행한다면 통증을 일시적으로는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요법만으로는 효과가 미미하다면 물리치료 혹은 도수치료를 진행하여 재활운동을 꾸준히 실시한다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석회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
석회성건염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만으로도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틈틈이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은데요. 이렇게 하면 어깨 주변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석회 발생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게 조절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글을 마치면서
오늘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고생하고 있는 어깨 석회성건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석회는 치료한다고 영구적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운동은 어깨나 몸 관절에 무리를 주어 재발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잘못된 자세 교정이나 주기적인 몸 스트레칭은 석회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기초적인 질병을 막아줄 수 있기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실행하는 습관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