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검사를 통해 본인도 모르게 몸속에 단백질이 쌓여있다는 사실을 들은 적 있으신가요? 우리 몸의 노폐물은 소변을 통해서도 배출되는데요. 소변 색깔이 평소보다 탁하거나 거품이 난다면 신장 건강에 문제가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변검사를 통해 검출될 수 있는 단백뇨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등 단백뇨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백뇨 원인
단백뇨란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증상입니다. 단백뇨 원인은 크게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만성신부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구체신염이란 면역체계가 변했을 때 생기는 질병으로 주로 젊은 연령층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복용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증후군은 혈액 내 알부민 농도가 감소하면서 몸속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생기는 병입니다. 과도한 운동 및 다이어트 이후 일시적으로 나타나기 쉬우며 유전적 요인이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은 말 그대로 신장질환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악화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때 투석 치료 혹은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백뇨 증상과 자가진단 방법
단백뇨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긴다거나 다리, 목, 눈 주위가 붓는다면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단백뇨 치료 방법
단백뇨의 양이 많지 않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수치를 관찰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백뇨의 양이 많아지고 심한 경우라면 약물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안지오텐신 변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이뇨제 등을 사용하면 단백뇨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면역억제제 투여로도 단백뇨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식이요법으로도 단백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저염식 식단관리를 하고 저단백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합니다.
단백뇨에 나쁜 음식
단백뇨에는 콩류 식품 및 두부, 우유, 유제품, 달걀 흰자위, 살코기, 생선, 해산물, 과일, 채소 등이 좋습니다. 반면에 염분이 많은 젓갈류, 장아찌, 김치,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등과 육류, 어패류, 염분이 많은 가공식품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에 좋은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 유지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는 저강도의 전신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유산소 운동인 걷기운동이 있습니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특히 하체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허벅지 근력 강화 및 혈압 조절 효과가 있어서 꾸준히 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수영이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부력 덕분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관절염 환자에게도 좋고, 전신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타기가 있습니다. 심폐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운동입니다.
물론 주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진료받아야 하겠지만,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병행해 준다면 충분히 단백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좋은 습관은 단백뇨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을 예방해 주니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