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조금만 피곤해도 입술에 포진이 계속 생기더라고요. 보통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긴다고 하는데, 요즘 일도 많고 몸 상태도 별로 좋지 않다 보니 더 자주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생기면 꽤 오래가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죠. 오늘은 입술 포진의 원인과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증상 완화 방법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술 포진의 원인
입술 포진은 대부분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한 번 감염되면 체내에 잠복감염 상태로 남아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어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정상인의 약 40% 이상이 가지고 있으며, 체내에 침입한 후 피부에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약 28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감각신경에만 침범하기 때문에 눈 주위나 입 주위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접촉 또는 수건 같은 물건을 통해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입술 포진의 증상
입술 포진이란 말 그대로 입술에 포진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의 일종으로 단순포진으로 불립니다. 가장 대표적인 입술 포진 초기증상은 가려움증입니다. 물집이 생기기 전 간지러운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때 긁으면 수포가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작은 물집들이 여러 개 모여 큰 물집이 되고, 이후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이 딱지는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포진의 종류
단순포진이란?
단순포진은 피부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활성화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작은 물집들이 무리 지어 생기며 이후 농포나 가피가 형성되고 없어지면서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환자와의 접촉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어린 아이에게 전염되기 쉽습니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어릴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지만, 대부분은 증상 없이 건강하게 지냅니다. 그러나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숨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대상포진입니다.
구순포진이란?
구순포진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또는 환절기 같은 계절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순포진은 말 그대로 입술에 포진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피로감,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입술 주위에 작은 물집이 여러 개 생기고 통증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발열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술 포진 예방법
입술 포진은 대부분 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재발률이 높은 편이라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와 균형 잡힌 식단 유지가 면역력 강화를 도와 포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 섭취 역시 도움이 되는데, 체내 에너지 대사 과정을 원활하게 만들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입술 포진 치료 방법
치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시클로버 성분의 연고를 바르는 것입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5~6회 펴 발라주면 됩니다. 하지만 약을 발라도 호전되지 않거나 이미 광범위해진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치료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